실용성과 스포츠성을 한 번에 느끼고자 한다면. BMW 1시리즈 (1) 제원, 가격 등
국내에서는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 않는 차량, BMW 1시리즈입니다.
주로 BMW 혹은 수입차에 입문하는 많은 사람들, 아이들을 픽업하기 위한 세컨드카로는 인기가 있습니다.
애매한 가격대(4,000만 원)와 해치백이라는 디자인. 그리고 전륜구동의 BMW 차량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직장 동료의 차량을 탑승했었을 때의 느낌은 '잘 나간다.' '좋은 차다' 등 단점이 눈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BMW의 가장 막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주행성능과 좁지 않은 공간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실 차주분들만 아시겠지만 옵션의 부족함은 BMW 1시리즈에서 아쉬운 점입니다. HUD, 후측방 경보시스템, 열선 핸들 등 X)
지금부터 BMW 1시리즈의 제원과 가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3세대
1세대는 2004년 처음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독일의 소형차 (폭스바겐 골프)들이 주로 전륜 구동으로 출시되는 거에 반해 1시리즈는 후륜구동 해치백으로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후륜구동의 단점으로 좁은 2열 공간이 지적되었으나, 2008년 BMW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쿠페 및 컨버터블 모델도 존재했었습니다.
2011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은 2시리즈로 변경되면서 1시리즈는 3 도어, 5 도어 두 가지 라인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3세대 모델은 2019년 공개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전륜구동으로 바뀌면서 2열공간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BMW의 스포츠성을 나타내는 후륜구동을 전륜구동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당시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디젤 모델인 118D는 2021년 여름부터 단종 수순에 들어가면서, 현재는 가솔린 120i 모델만 출시되고 있습니다.
2. 제원
| BMW 120i |
G70 슈팅브레이크 |
벤츠 A 220 |
|
| 배기량 | 1,998cc | 1,998cc | 1,991cc |
| 전장 / 전폭 |
4,320mm / 1,800mm |
4,685mm / 1,850mm |
4,420mm / 1,795mm |
| 전고 / 축거 |
1,435mm / 2,690mm |
1,400mm / 2,835mm |
1,445mm / 2,730mm |
| 공차중량 | 1,490kg | 1,655kg | 1,430kg |
나름 경쟁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세 차종의 제원을 비교해보았습니다.
G70 슈팅브레이크가 나머지 두 차량보다 20cm 이상 긴 전장을 보여주면서 확연히 큰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A220(해치백)은 120i에 비하여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수치를 보여주지만, 실제 1 / 2열 모두 탑승했을 때는 120i 실내가 더 넓은 체감이었습니다.
G70 슈팅브레이크도 기존의 세단 모델보다는 2열이 넓어짐에도 불구하고 레그룸은 쾌적하지 않았습니다.
. 연비
| BMW 120i |
|
| 공인 연비 | 11km/ℓ |
BMW 1시리즈 오너들의 리뷰를 보면 도심에서는 8 ~ 9km/ℓ, 고속에서는 15km/ℓ 가량 연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실제, 고속도로 연비주행을 한 후기를 보면 18km/ℓ 이상의 높은 수치도 있습니다.
차체가 작기에 높은 연비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120i는 일반적인 가솔린 2.0의 연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종된 118D 연비 후기를 보면 고속에서는 25km/ℓ 이상의 굉장히 높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실제 118D 오너인 제 회사 동료도 디젤 연비는 최고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3. 가격
. 모델은 BMW 1시리즈 Msport 기준입니다.
. 이하 Msport → SPORT → Advantage(가장 하위) 모델 순으로 300만 원 정도씩 차이가 납니다.
. 120i Msport은 약 4,600만 원 정도(보험료 포함) 예산이 있으시다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 가장 하위 트림인 advantage 모델은 4,100만 원 정도(보험료 포함)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 BMW 가장 막내 모델도 4,000만 원 이상의 적지 않은 예산이 듭니다.
. 이 정도 금액이라면 충분히 국산 준대형 모델인 K8, 그랜저까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은 예산입니다.
BMW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고, 좁지 않은 공간감에 더하여 수입차 입문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BMW 1시리즈의 디자인과 실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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