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의 시작을 알리다, 아우디 e트론_(2) 디자인 및 옵션
지난 1부에서는 아우디 e트론의 제원과 가격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독일 3사의 경쟁차종인 BMW와 벤츠의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일찍 출시되어서, 도로에서는 더욱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e트론은 약 700대 가까이 판매 실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낮은 판매량입니다.
다소 높은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면, 한 급 아래인 Q4 e트론과 BMW의 ix3는 각각 약 2,000대, 2,100대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e트론의 디자인과 옵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4. 디자인
1) 전면 디자인
아우디의 전형적인 심플한 전면부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가지고 왔습니다.
LED 전면부 램프는 각진 모습으로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살리면서 그릴에서 뿜어지는 아우디 특유의 세련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전기차 특유의 동글동글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절제된 스포티함도 같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2) 후면 디자인
굵으면서도 양옆으로 길게 뻗은 리어램프 때문인지 첫 느낌은 차의 크기가 굉장히 커 보이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전면부와 비슷하게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방향지시등 점등 시, 턴시그널이 발광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보여줍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전면 및 후면부 디자인이 무난하여 내연기관 SUV와 큰 차이가 없어, 특별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크게 아쉬운 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측면 디자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e트론의 스포티함을 가장 느낄 수 있는 비율입니다.
전체적으로 근육질의 역동적인 모습이면서도, 길게 뻗어있는 전면부와 부드러운 공기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루프라인이 구현되었습니다.
특히 거대한 차체에 맞는 거대한 휠로 차체의 안정성을 보여줍니다.
5. 옵션
1) 터치스크린 및 계기판
12.3인치 비추얼 콕핏 (계기판)과 10.1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8.6인치 공조장치용 디스플레이 또한 아래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열 탑승 시, 그동안에 타보거나 시승했던 차량들 중에서 가장 화질 및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2) 센터패시아
멀티미디어 화면(네비)과 공조장치가 다소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화면은 기울어져 있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공조장치 버튼은 시인성은 좋으나, 버튼식이 아니고 꽤 밑에 배치되어 주행 중에 사용은 다소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상등 버튼은 거의 운전자 무릎 쪽 높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3) 기어노브
최신 출시되는 차량들은 스위치식이나, e트론은 스틱 기어노브 형식으로 다소 신기하였습니다.
기어노브가 얇고 긴 형식이 아닌 두껍고 짧아 무딘 느낌이 아닌 세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4) 기타
시트는 부드러움으로 유명한 발코나 가죽으로 실제 안락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다만, 고가의 차량임에도 생각보다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부분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사이드미러의 경우 카메라 형식으로 좌, 우 도어 쪽에 LCD 화면으로 보이게 됩니다.
화면은 고프로 카메라 영상같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지인이 e트론을 타면서 사이드 미러가 적응하는데 가장 어려웠다고 합니다.)
5) 옵션
럭셔리 차량답게 부족한 옵션은 없습니다.
. 편의 : 앞 좌석 전동식 요추지지대, 통풍시트, 전동식 트렁크 등
. 안전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UD, 360도 어라운드 뷰 등
지금까지 아우디 e트론 차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억이라는 고가의 전기차량으로 호불호가 다소 갈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짧은 주행거리와 다소 심플한 디자인이 아쉬운 분들이 있을 수도 있고, 전기차의 이질적인 부분이 싫은 분들은 만족할 만한 차량이 분명합니다.
아우디 e트론은 또한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회생제동으로 인한 꿀렁임을 잘 느끼지 못했고, 서스펜션은 압도적으로 만족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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