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전 비교 사항 (2) 편의성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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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전 비교 사항 (2) 편의성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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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전 비교 사항 (2) 편의성 및 기타

 

출처 : 폴스타, BMW / 폴스타2, 530E

앞선 글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용적인 부분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차를 구매하시기에 앞서 '차값이 언제 내릴까', '지금 사면 더 떨어지겠지?'라는 고민들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길 '내가 사는 지금이 가장 싼 시점이다.'에 공감이 되고, 오히려 차량 가격은 점점 더 상승하고 있습니다.

 

'언제 저렴해질지를 생각하기보다, 어떤 차를 구매하는게 나에게 맞는가'가 현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고민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편의성 그리고 승차감, 공간감 등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편의성

편의성 부분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단연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에 있어서 대표적으로는 '충전' 과 '주행거리'가  아직까지 해결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충전시간'이 5~10분내에 완료되거나, 혹은 '주행거리'가 500~600km 이상 되었다면...

 

혹은 둘 중 하나라도 충족이 되었다면 지금의 전기차 구매율은 확실히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보다 편의성이 훨씬 높습니다.

 

예시로, 주변 지인이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면서 고속 주행에서 25km/L 이상의 연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FULL 충전 기준으로 약 8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와 저 정도의 연비를 보여준다면 낮은 전비로 자주 충전을 해주어야 하는 전기차와 비교하여 편의성에서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승차감

승차감에 있어서는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의견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시승해보았던 차량 기준으로 작성을 할것이고 생각하신 것과 다르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소나타 / K8 하이브리드 - 아이오닉 5, Model 3)

 

1) 정숙성

전기차에서의 정숙성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전기로만 주행되다 보니 고속에서도 풍절음과 엔진의 소음 없이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의 전기 - 엔진 사이의 변속 사이 발생하는 소음이 생각보다 거슬렸으나 전기차에서는 이러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 KIA / K8 HEV

 

2) 가속성

초반 출력에서는 사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도심 주행에서 제로백을 경험할 수 있는 도로가 많지는 않습니다.)

출처 : TESLA

차이가 있었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모터에서 엔진으로 변속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속(40km 이상)과 고속 주행 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속성의 차이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에서 전기모터 - 엔진으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꿀렁임과 고속에서의 기어 변속의 체감으로, 가속 시 부드럽지 못했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저속 및 고속 모두 크게 걸리는 듯한 느낌이 없이 부드럽게 속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3) 노면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승했을 때의 노면 체감률이 전기차보다 낮다고 느껴졌습니다.

K8 HEV는 서스펜션이 훌륭하였으며 노면의 체감은 굉장히 떨어지며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였습니다.

 

소나타 HEV와 model 3 / 아이오닉 5를 비교했을 때, 저는 소나타 HEV가 더 노면의 체감이 덜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차중량은 전기차가 300kg 이상 훨씬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승차감이 훨씬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도심 주행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탔을 때, 실내에서 느끼는 큰 차이는 많지 않았지만, 노면이 덜 느껴지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우수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속 주행 시에서의 전기차의 성능과 실내 정숙성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3. 실내 공간감

공간감의 경우, 어떠한 플랫폼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전기차는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존 내연기관에 사용되는 플랫폼으로 엔진만 변경하여 전기차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E-GMP(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 EV6와 아이오닉 5의 경우에는 2열과 트렁크 공간감은 정말 넓었습니다.

 

반면, 내연기관 플랫폼을 사용한 폴스타 2의 경우에는 실제 공간감이 넓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대형 배터리를 사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하고는 내연기관 차량과 공간감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내 공간감에 있어서는 차량마다 큰 차이가 있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비교하기보다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였는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현대자동차 / E-GMP

 


이렇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비교를 마치겠습니다.

 

승차감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의 장점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충전과 주행거리라는 편의성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어떤 차를 타야 향후 5~10년까지 탈 수 있을까', '언제 차를 바꾸어야 할까' 등 고민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용이나 편의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가는 비슷할 것이고 유지비에 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내가 타고 싶은 차를 선택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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