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사야 할까?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결합으로 탄생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 차량 중에서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가장 보편적이고, 수입 차량으로는 BMW의 PHEV 시리즈(330e, 320e, 530e, X3 phev 등)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문제의 대안이자, 가솔린 엔진을 느낄 수도 있는 PHEV 자동차.
이렇듯이 요즘 PHE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PHEV 자동차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드리니, 구매 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점.
1) 연비
좋은 연비라는 부분에서 이 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BMW PHEV 모델은 약 40km를 전기모터로 주행 가능합니다.
평일 출퇴근이 40km 이내이며, 매일 전기 충전이 가능하다면 장거리 운행을 하지 않는 이상 별도의 유류비는 지출되지 않습니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를 '하이브리드 모드'로 설정하고 주행 시 일반 내연 차량 대비 높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말 그래도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높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2) 든든한 가솔린
현재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인 '주행거리'와 '충전'에 있어서 PHEV 차량은 가솔린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습니다.
영하의 날씨, 공조장치 풀가동으로 전기차에서 느껴지는 '충전'의 압박감을 PHEV 모델은 전기 모터 구동이 다 되더라도 걱정 없이 가솔린으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장거리 주행 시에도, 가솔린을 사용한 고속 연비가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전기차보다 주유비는 더 비싸지만, 휴게소에서 충전기를 충전(대기)하면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비용과 비교하면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3) 주행 질감
전기 모터로의 초반 출력은 일반 전기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다르게 100km 이상에서도 전기모터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승차감 부분에 있어서 차별점을 줍니다.
4) 배터리
전기차보다 배터리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더 안정성이 있습니다.
배터리 크기 및 사용량 : HEV < PHEV < EV
전기차 주분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충전 시 폭발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PHEV 차량이 충전 중 폭발한다는 기사를 본 적은 없습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나 활동 범위가 작다 보니 배터리 열화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1) 충전
전기차주분들 보다 훨씬 부지런해야 합니다.
짧은 40 ~ 50km의 주행거리라는 나름의 연비 효율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충전을 해야 합니다.
또한, PHEV 배터리는 구조상 급속 충전이 불가하기에 완속으로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2) 무게
무게 | 320i (가솔린) | 1,540kg |
320e (PHEV) | 1,830kg | |
2019 니로 하이브리드 (HEV) | 1,425kg | |
2019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PHEV) | 1,550kg |
제원은 동일하나 배터리 무게로 인하여 내연기관 대비 약 250kg 이상,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약 100kg 이상 중량이 무겁습니다.
결과적으로 무거운 차들은 동급의 차량 대비 주행성능이 떨어지고, 연비에 있어서도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즉, 전기 충전이 있어야만 연비의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전기 충전이 없다면 무게로 인하여 HEV 차량 대비 연비가 좋지 않습니다.)
3) 가격
가격적인 면에서 사실 PHEV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가격은 인터넷 검색 시 나오는 최소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가격 | 320i (가솔린) | 5,020만원 ~ |
320e (PHEV) | 5,790만원 ~ | |
XC60 (마일드 HEV) | 6,190만원 ~ | |
XC60 (PHEV) | 7,100만원 ~ | |
2019 니로 하이브리드 (HEV) | 2,420만원 ~ | |
2019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PHEV) | 3,438만원 ~ |
PHEV는 일반 내연기관, 마일드 HEV, HEV 차량과 비교하여 확실히 비싼 가격을 보여줍니다.
최소 차이로 700만 원을 기준으로, PHEV(전기 충전 + 유류비) ↔ 가솔린 (유류비) 간략하게 비교하겠습니다.
한 달에 약 15만 원씩, 일 년이면 180만 원 → 최소 4년 이상은 타야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합니다.
그 이상의 비용 차이라면 최소 5년 이상은 주행해야 초기 구매비용에서 발생한 차이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및 기타 소모품
PHEV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소모품과 수리비용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고가 났을 경우 발생하는 배터리의 큰 수리비용.
(요즘 출시되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8년 혹은 10년 배터리 Warranty를 보장하지만 사고에 있어서는 보장 범위가 다릅니다.)
그리고 내연기관을 사용하기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는 엔진오일 및 미션오일 등..
거의 내연기관 차량을 관리하듯 점검을 해주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PHEV 차량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PHEV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확실히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단점보다 크게 다가온다면 구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시대에 진입하였지만 아직까지는 내연기관의 편의성을 따라오지는 못하기에, 그로 인한 PHEV의 선택은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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