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의 그리움. 소나타 (1)
SONATA.
1980년대, 처음 출시되어 지금까지 국민차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세대부터 지금의 8세대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아직까지는 소나타 하면 국민차라는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 현재 소나타의 위엄은 예전보다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내부적으로는 소나타 위로 그랜저와 제네시스가 생겼고, 경쟁 차량인 K5의 선전.
그리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한 SUV와 아랫급 아반떼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외부 요인 속에서 소나타는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위기
역작이라 불리는 5세대 NF소나타로 국민차로 정점을 찍고, 6~7세대 YF와 LF소나타로 무난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경쟁차종인 K5가 있었지만, 연령대와 이미지 부분에서 확실한 구분이 있었기에 소나타는 불안했지만 큰 위기는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9년 8세대 DN8 소나타가 출시되면서 소나타의 위기는 가속화되었습니다.
확실히 젊어지고 날카로워졌으나, 디자인에서는 혹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같은 해 말, K5의 풀체인지 디자인이 출시되면서 소나타의 판매량은 급감하였습니다.
소나타의 경우 그랜저보다는 더 젊은 층을 겨냥하여 나왔지만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은 K5에 밀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은 젊어졌으나, 아직 2030 세대 사이에서는 '부모님 차'라는 인식이 자리 잡힌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20년 1월 ~ 12월, K5는 약 79,000대 그리고 소나타는 약 48,000대가 판매되며 중형 세단의 입지가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21년에는 전년도보다 차이는 줄었으나 K5 약 55,000대, 소나타 약 45,00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반면 북미에서는 소나타가 약 54,000대, K5는 약 51,000대가 판매되며 근소한 차이로 우세합니다.)
해결
이러한 판매 부진 속에서, 소나타는 21년도 하반기 K5보다 큰 프로모션을 선보였고 반도체 이슈 중 빠른 출고를 내세우며 판매량을 약간 증진시켰다.
또한, 리스와 법인 차량에서도 K5보다는 소나타의 구매가 높다 보니 판매량에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
소나타 N라인의 출시로 가격과 성능을 모두 고려하는 스포츠성의 주행을 희망하는 구매자를 어느정도 섭렵하였다.
마지막으로, 소나타는 출시 3년~4년 만에 풀체인지를 계획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직 페이스리프트인지 풀체인지 구체적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여기저기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 리프트가 단행되더라도 풀체인지급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7세대 LF 소나타 2.0과 DN8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주행했었습니다.
LF 소나타 2.0 차량은 두대를 오랜 시간 주행했었는데, 50,000 km 이상에서는 엔진의 소리와 떨림이 어느 정도 있어 불편하였다.
반면 DN8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 엔진으로 변속되는 과정이 부드러웠고 실내공간도 이전 세대에 비해 쾌적하고 깔끔하다고 느꼈다.
K5와 비교하였을 때, 개인적으로 실내 공간도 약간 좁다고 느꼈고 센터패시아와 터치스크린 디자인에 있어서도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까지 소나타의 차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2부에서는 소나타 차량의 디자인과 제원 그리고 옵션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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