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320i, 일반인의 리뷰 (1) 실내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시승 리뷰, 이번에는 BMW 3시리즈입니다.
지난 2월, 아우디 A4와 BMW 3시리즈를 비교 시승하면서 글을 썼었습니다.
(두 차량 비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BMW 3시리즈를 약 3,000km 실 주행하면서 느낀 점을 일반인의 시선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간, 주행 성능 등 제가 느낀 모든 부분에 대하여 공유하겠습니다.
주관으로 작성한 글이기에,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모델 : 320I Base
연식 : 2021년
1. 1열
▷ 시트 및 공간감
시트는 일반 가죽 시트로 되어 있으며, 착좌감은 푹신하며 부드럽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여도 엉덩이에 무리가 가지는 않으나, 자세를 잡아주진 못하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성인 남성 2명이 운전석, 조수석에 탑승해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아니나, 헤드룸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아반떼 CN7와 비교 시)
▷ 운전석 공간
기존 더 뉴 K5(2019년식)과 비교하여 좁습니다.
(아반떼 CN7과 비교하여도 작다고 느껴집니다.)
왼쪽 무릎을 구부리면 K5는 여유가 있었으나, 3시리즈는 도어 쪽에 닿습니다.
▷ 시야
전방 시야는 굉장히 잘 보입니다.
다만, 측면 시야의 경우 국내 차량보다 약간 불편하다고 느껴집니다.
(국산 중형과 차체는 비슷하나 내부가 작기에, 사이드 미러를 보기 위해 더 고개를 돌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측후방 센서는 더 민감하게 작동되나, 마찬가지로 국산 차량보다 시인성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2. 2열
▷ 공간감
1열에 성인 남성 2명이 착석했을 때 기준, 2열 성인 175cm 남성 탑승 시 무난한 착석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2열이 좁다고 생각하시지만, 크게 좁다고 느껴지지 않는 공간입니다.
레그룸 부분은 여유가 있으나 180cm 정도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헤드룸 공간은 불편합니다.
3. 센터패시아 / 계기판
▷ HUD
시인성이 매우 좋습니다.
높이 및 밝기 조절도 가능하여 주행 중, 특히 속도 제한 카메라가 있는 경우 내비게이션까지 눈을 돌릴 필요가 없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순정 내비게이션을 사용한 HUD 안내는 불편하여, 주로 속도 위주로 활용을 합니다.)
▷ 디지털 계기판
마찬가지로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기존에 일반 계기판을 사용해서 그런지 디지털 계기판을 활용한 연비 및 속도 확인이 쉽다고 느껴집니다.
▷ 터치스크린(내비게이션)
운전자 방향으로 터치스크린이 배치되어 있어 주행 중 매우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T-map의 지도와 HUD의 속도를 활용하면 편리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은 반응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며, 좋은 화질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옵션이 좋다는 국산 차량[아반떼, K8]보다도 터치 반응 속도가 빠르게 느껴집니다.)
후방 카메라의 화질도 깨끗하게 잘 보입니다.
▷ 공조기 및 메뉴 버튼
공조 버튼은 터치식이 아니어서 훨씬 조작하기 쉬우며 직관적입니다.
여름 및 현재 날씨 (10도 정도)에 Auto로 설정해 놓았을 때 적절한 실내 기온을 만들어주며, 풍량만 조절하면서 주행하였습니다.
공조 버튼 아래 1 ~ 8번까지 숫자로 된 버튼이 있습니다.
라디오, 기록 연비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설정해 놓으면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라디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기어노브 및 무선충전
기어노브의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현재 기어 변속기 자체가 작아지는 추세와는 반대로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기어노브 왼쪽으로 LOCK을 눌러야 R, N, D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기어노브 아래로는 Drive mode가 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주행 중 mode 변경을 할 때에는 시야를 완전히 아래로 해야 하기에 불편하였습니다.
무선충전기는 센터패시아 안쪽에 위치해 있고, 그 앞쪽으로 컵홀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컵을 놓을 경우 거의 무선 충전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무선 충전의 경우, 제 휴대폰(아이폰)이 문제 일 수 도 있으나 쉽게 발열이 되어 무선 카플레이가 작동하지 않은 적이 몇 번 있기에 충전 시에는 USB 포트를 꽂아서 충전을 합니다.
4. 스티어링 휠
▷ 그립감
M sport 모델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손에 잡히는 느낌은 가볍지만 않습니다.
손에 잘 감기는 편이고, 미끄러운 편도 아닙니다.
▷ 라이트 조절
스티어링 휠 왼쪽 아래에 배치되어 있고, Auto로 설정해 놓을 경우 많은 조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밝기 조절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레버
왼쪽은 쌍라이트와 계기판(연비, 주행거리) 화면을 변경할 수 있으며, 오른쪽은 와이퍼 조작 버튼이다.
▷ 음악 및 통화
음악 재생하는 반응 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통화의 경우는 속도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통화 음질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이전 K5 차량보다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BMW 3시리즈의 실내의 모든 부분을 제가 느낀 경험을 토대로 소개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실제 주행을 하면서 느낀 연비, 주행 성능, 불편함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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